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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산업용 3D프린팅 전시회, 소문난 잔치 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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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1-12 14:34 조회1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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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폼넥스트(FORMNEXT), 미국의 인사이드 3D프린팅과 함께 세계 3대 3D프린팅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는 TCT 전시회가 3년의 준비 끝에 대한민국 제조업 중심지인 창원에서 열렸다. 국내 첫 산업용 3D프린팅 전문전시회라는 ‘소문난 잔치’에 1만명이 넘는 참관객이 몰려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다는 평가다.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공동주최를 맡고 코엑스 창원사업단과 영국 Rapid News가 공동주관을 맡은 ‘TCT 코리아(KOREA) 2018’가 지난 10월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창원 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렸다. 16일 개막식에는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이현규 창원시 제 2부시장, 이정환 재료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Design to Manufacturing Innovation’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산업용 3D프린팅·적층제조 관련 전시회 및 컨퍼런스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3D프린팅 기업인 스트라타시스, 3D시스템즈, EOS 등과 지역 기업인 대건테크, 풍산홀딩스 등 6개국 58개사가 참가해 3D프린팅 장비, 3D관련기기 및 부품, 분말소재, S/W 등을 전시했다.


창원지역 기업으로 3D프린터 국산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대건테크는 대규모부스를 꾸며 400mm크기의 대형 금속 부품을 출력할 수 있는 3D프린터와 마그네슘, PEEK 등 특수소재를 출력할 수 있는 3D프린터를 대거 선보였다. 전시장에는 지역내 기업인 두산중공업, 볼보 등은 물론 현대차, LG전자 등 3D프린팅 실수요자들이 대거 참석해 산업용 3D프린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전시회와 함께 개최되는 ‘3D프린팅 컨퍼런스’에서는 영국, 독일, 호주, 미국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해 ‘적층제조기술의 세계시장 동향’ 등 4개의 기조연설과 ‘산업 및 군수용 적용을 위한 금속적층제조’ 등 8개 세션이 펼쳐졌다. 첫날 컨퍼런스에서는 준비된 150석이 가득찰 만큼 성공적인 컨퍼런스가 됐다.


TCT코리아는 18회째 개최되는 국내 대표 용접전문 전시회인 ‘2018 경남창원국제용접 및 절단기술전’과 함께 개최돼 시너지를 발휘했는데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 참관객은 총 1만5백명으로 집계됐다. 전시장소가 창원임을 감안하면 3D프린팅 실질 구매 및 관심 고객들이 매우 많이 방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3D프린팅 기술은 기존 제조공정으로는 실현하기 힘든 금형 제작이나 자동차, 항공기 부품 제작에도 적용되고 있어, 이로 인한 3D부품설계, 제조공정, 후가공 분야 등 전문직에 대한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식에서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지역경기 침체로 경제살리기 위한 힘이 필요한 이때 3D프린팅과 같은 디지털 제조혁신을 주도하는 핵심기술을 적극 수용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도가 추진 중인 스마트 공장 구축 및 스마트 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금형, 주조 등 접목 산업용 3D프린팅 솔루션 중점 다뤄져


3D프린팅은 제조공정 혁신을 일으키는 중요한 솔루션으로 우선적으로는 만들기 어려운 제품이나 단품 제품 생산에 적용이 활발하다.


특히 복잡한 금형 냉각채널과 같이 기존 방식으로 만들기 어려운 부분, 금형 일부분이 마모되었을 때 보수하는 용도, 다양한 형태의 중자(core)나 주형 제조, 소형 병원발전용 터빈 휠, 대형선박용 부품과 같이 단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는 부품 등에 3D프린팅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번 TCT 코리아에서도 3D프린팅 기업들은 이처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사례를 집중 홍보했다. 세계적인 3D프린팅 솔루션 기업 3D시스템즈는 주조 전문가를 위한 정밀주조용 왁스 패턴 3D프린터 ‘프로젯(ProJet®) MJP 2500 IC’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주조 및 금형을 위해 금형에 들어가는 마스터패턴(금형 기본 모형)을 디지털화해 양초 재질의 왁스로 바로 생산할 수 있다. 디지털로 수백개의 패턴을 단 시간내에 확보·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하면서 부품의 구조 최적화, 경량화 등을 통한 고부가화가 가능하다.


세계적인 사형주조용 금형제작 3D프린팅 전문기업 독일 복셀제트(Voxeljet)社의 장비를 유통하고 있는 KTC는 다양한 정밀 사형 샘플을 선보였다. 복잡한 내부 구조를 가진 금속제품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그 내부 구조와 동일한 사형(Sand Core)이 필요하다. 이런 사형을 만들기 위해선 목형 또는 금형을 제작하는데 보통 2개월~6개월 이상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를 3D프린팅으로 만들 경우 22시간이면 충분하다. 특히 복셀제트의 사형주조 3D프린팅 장비로 최대 4mx2mx1m(가로x세로x높이)까지 대형으로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주조공정을 완전히 대체할 수도 있다.


1만5백명 참관, 실질 구매·관심 참관객 몰려 비즈니스 활발

3D프린팅 활용 몰드·주조 솔루션 및 소재·장비 국산화 눈길


‘벨츠(Veltz)3D’ 브랜드로 3D프린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헵시바는 2017년 개발해 출시한 치과 전용 DLP 3D프린터 ‘D2’를 선보였다. 이 장비는 인상용 작업 모델, 임시 치아, 캐스트용 패턴, 투명교정용 셋업모델, 코골이 방지기구, 덴처베이스, 임플란트 가이드 등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투명교정용 셋업모델의 경우 8개 동시 출력시 2시간 30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향후 치기공소 등에 설치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임시치아용 재료는 식약처 2등급 허가를 받았다.


■ 시장개화를 준비하는 ‘잠룡’


이번 TCT 코리아에는 3D프린팅 시장개화를 준비하는 국내 대·중견기업, 창업기업들이 출품해 주목을 받았다. 화학·식품 대기업인 삼양사는 3D프린팅 전시회에 처음으로 출품해 FDM 3D프린터용 필라멘트에 들어가는 폴리카보네이트(PC), PEEK, 엘라스토머 등 원재료를 선보였다.


삼양사는 3D프린팅 시장개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중 ‘3D프린팅용 친환경 고강도 고분자 소재개발’ 과제(~2020년, 총 50억원)의 주관을 맡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상아프론테크, 하드램 등과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삼양사는 필라멘트 생산기업에 레진형태로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데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된 물성을 확보했다. 회사는 향후 DLP용 소재도 개발할 예정이며 시장개화에 맞춰 국내외 전시회에 출품해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창원공장에서 기계구조 및 전자재료용 나노분말을 공급하고 있는 풍산홀딩스는 기 구축된 플라즈마 장비를 이용해 3D프린팅용 구리, 타이타늄 및 함금(Ti6Al4V) 개발을 검토 중이다. 김대현 풍산홀딩스 연구소장은 “회사는 기 구축된 고온 플라즈마 및 가스 아토마이징 장비를 활용해 균일한 조성의 고순도 분말을 고객이 원하는 데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고 높은 품질의 금속 분말을 저가격에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3D프린팅용 구리분말을 현재 국내와 유럽기업과 적용을 테스트 중이다.


실력을 갖춘 창업기업들도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울산시에서 창업한 엠피웍스(MP Works)는 DfAM 설계와 3D프린팅 제품을 공급하는 전문기업으로 △DfAM 설계 제작 △의료용 임플란트 설계 △교육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회사 구성원들은 현대중공업과 관련업체에서 25년에서 30년간 설계 및 품질관리를 맡아온 경력자들로서 위상최적화 설계, 소재경량화 설계, 금속 3D프린팅 부품 출력 및 후처리 기술까지 습득했다.


금속 적층가공(3D프린팅) 부품 후공정 전문기업 아우라테크는 아우라테크는 금속 3D프린팅 후공정 전문설비를 갖추고 타이타늄, 초합금(인코넬, 스텔라이트) 특수소재 절단, 마이크로 TIG용접, 특수조건열처리, 크랙 복원 등 부품화 원스톱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후공정을 일괄적으로 맡길 수 있어 부품화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적층제조 전문이기 때문에 품질이 보장된다.


김명세 아우라테크 대표는 “현재 3D프린팅 시장에 개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렇다 할 적용 산업과 성공사례가 없어서이기 때문”이라며 “적층제조로 만든 부품이 실제 시스템에 적용되고 검증되기 위해선 시간이 더 걸릴 것이기 때문에 아우라테크는 단순한 부품 후처리에서 벗어나 통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준비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신소재 경제신문 신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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